박지영 교수님의 우리말 바로쓰기
안녕하셨습니까?
2012년의 첫 번째 달도 어느새 다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흘러가는지
정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 그렇게 느껴지겠지요?
아무쪼록 매일매일 알찬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방송에서 들은 일기예보에서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나온 ‘염두’라는 표현과 관련해서 종종 오류가 나오기 때문에 오늘은 이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염두(念頭)’는 ‘마음속’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인데,
이 말은 대개 ‘염두에 없다, 염두에 두다’ 또는
‘염두 밖의 일’과 같은 식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일기예보의 내용에서처럼
‘염두하다’라는 표현은 의미상 가능한 표현이 아닙니다.
그리고 ‘염두’와 형태가 비슷한 ‘엄두’와 대체해서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두’라는 말에는 ‘생각의 시초’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염두도 못 낸다.’ 또는
‘염두가 나지 않는다.’와 같이 쓸 수 있는 것이지요.
원래 ‘엄두’는 ‘감히 무엇을 하려는 마음’이란 뜻으로,
주로 부정적인 말과 쓸 수 있는 고유어지만,
위의 예문에서는 ‘염두’ 대신 ‘엄두’를 써도 비슷한 뜻이 됩니다.
이번 기회에 ‘염두’라는 표현에 있는
또 다른 뜻을 함께 알아 두시는 것도 좋겠지요.
띠아님~
작년에도 그곳에서 여자 하키 대회가 있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 같은데
매년 그곳에서 열리는 대회인가 봅니다.
그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경기하려면 선수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요?
경기 결과는 벌써 나왔겠네요. 좋은 결과였으면 좋겠습니다.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추운 곳에서 안부 전해 드립니다~^^



박지영 교수님~~
음력으로 새해 첫 날에 이곳 로사리오에 오신 여자하키대표 선수단이 조금 후 5시30분에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곳 지금 온도가 32도인데 ......
서있기조차 뜨거운 이런 날씨에 울 여자 선수들이 경기를 합니다.
얼마 안 사는 이곳의 교민들도 휴가중이라 응원할 사람이 부족하네요.
사실 전 이 더운 날씨에 그늘도 없는 곳에서 응원은 '염두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 선수들에겐 정말 미안한 마음이지만 말이예요.
그래도 몇몇 교민들과 아이들이 응원을 갔으니 좋은 경기 결과 있기를 바래봅니다.
교수님, 새로운 달 2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