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저작한 한국어 교재 출간

by Admin posted Nov 08, 2011 Views 16331 Likes 0

 

이은화, 故 추인경, 하정현 공저 ‘El Coreano’


한국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 故 추인경 전 교장이 이은화, 하정현 씨와 함께 2년간 심혈을 기울여 저작한 한국어 교재 '중남미에서 배우는 "한국어(El Coreano)"'가 교육과학기술부와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에 의해 출판됐다.

2일 낮, 이은경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장은 재아르헨티나 한글학교협의회 홍현선 회장과 협의회 소속 각 한글학교 교장들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하며, '한국어'의 출판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어'는 지난 4월 말, 서른셋이란 젊은 나이에 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 추인경 교장이 이은화, 하정현 씨와 함께 공동 저술한 것으로, 추 교장의 동생 추인혜 씨의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190쪽의 '한국어'는 성인용 초급교재로, 아동용 초급은 저술 중 추 교장이 세상을 떠나 마무리작업을 거쳐 곧 출판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일선에서 한인 2세들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마땅히 적절한 교재가 없어 현지 실정에 맞는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추 교장과 동료들은 교육원 이 원장의 기획과 지원으로 2008년부터 교재 저술을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성인용 초급을 마무리 했으나 추 교장은 끝내 직접 교재를 사용해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추 교장은 초급 교재로부터 시작해 중급, 고급에 이르기까지 각각 성인용과 아동용으로 현지 실정에 맞는 교재를 완성하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기존에 한국에서 출판한 스페인어권을 위한 한국어 교재는 'ㅑ'를 'ya'로 쓰도록 하고 있는데, 남미에서는 'ya'를 대개 '자' 또는 '샤'로 발음하고 있어 남미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이 원장은 함께 참석한 추인혜 씨에게 "책이 완성된 것을 보니 추 교장이 생각나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고, 그녀의 영전에 바쳐지기 바라며 따로 한 권의 교재를 전달했다.

'한국어' 초판은 모두 500부가 인쇄됐고, 지난달 중순 안산에서 개최된 '2010년 재외한글학교 교사 초청 워크숍'에서 일부 배포가 됐는데, 지금까지 해외 현지에서 한국어 교재를 발간한 사례가 없어 각국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은경 교육원장은 "교재는 교사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아르헨티나 한국학회와, 지노 제르마니 연구소 등 한국 관련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고, 필요한 이는 교육원으로 연락하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KORNET뉴스 http://www.kornet24.com/bbs/view.php?id=news_kornet&no=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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