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종연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5월 31일 관내 16개 한글학교에 한글학교 운영 지원금 및 3개 맞춤형 사업 지원금을 전달하고 재외동포 교육에 헌신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금년에는 특히 지난 2015년 말에 개교한 바릴로체한글학교가 1년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처음으로 재외동포재단 운영 지원금 대상학교에 포함되어 의미가 크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하는 금년 총 지원금은 한글학교 운영지원금으로 미화 11만 6천 900달러와 3개 맞춤형 사업(상․하반기 한글학교 교사 합동연수, 역사문화캠프, 한국을 알자) 프로그램 운영비 미화 9,000달러로 전년 대비 약 40% 증액되었다.
추종연 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글교육이 재외동포재단의 역점사업임을 환기하면서, 우리말의 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와 희생으로 학생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는 관내 153명의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한글교육에 있어서 가정의 역할 못지않게 한글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며 학생을 교육함에 있어 한글교육 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의 롤 모델이 되어 자라나는 동포 자녀들이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를 향유하는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나아가 현지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멋진 한국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성심껏 지도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아르헨티나한글학교 협의회 주관 2016년 역사문화캠프가 재외동포재단 지정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을 치하하면서, 모든 선생님들이 합심하여 지도한 결과라고 격려하였다.
한성익 한글학교협의회장은 재외동포 자녀 교육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조국 대한민국에 감사하며, 교사 연수 등 재교육을 통한 교육역량강화와 교사 복지 증진 및 한글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들을 발굴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하였다. 또한, 상․하반기 교사 합동연수 및 역사문화캠프 준비를 철저히 하여, 재외동포재단이 선정한『2016년 역사문화캠프 우수 운영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하였다.
한상목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장은 재외동포재단에서 마련한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금 집행 준수사항’을 안내하면서, 특히,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금 집행 가능항목을 잘 준수하고, 운영비 지원금을 한글학교의 일반회계와 구분하여 별도 관리하며, 별도의 학교명의 통장 개설이 원칙임을 밝혔다. 또한, 회계 증빙철을 잘 관리하였다가 연말에 집행결과보고서와 함께 제출해 줄 것을 안내하였다. 금년도 집행결과 보고서 작성매뉴얼은 8월 경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