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원장 김영순)은 지난 8월 1일 아르헨티나 뚜꾸만에 있는 COLEGIO PRESENTACION DE MARIA 학교(중등교장 Mirta Cecilia Escobar, 초등교장 Lelia Paz)에서 한국어수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초등 4학년부터 중등 6학년까지 9개반 학생 185명이 정규 수업시간에 주 1시간씩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다.
◦ 협약식에는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2학기부터 시작하는 한국어 수업에 대한 기대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Escobar 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어 공부를 통하여 한국의 발달된 문화, 과학, 예술 등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 김교육원장은 한국의 5천년 역사와 어려운 역사적 상황들을 이겨내고 발전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소개하였다. 특히, 학생들에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들이 장차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중요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 본 협약식은 한국 정부(교육부)의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사업에 의해 추진하는 것으로 교사 인건비와 교재, 수업 자료, 필요 기자재 등을 지원하게 된다. 마리아 학교의 한국어수업은 지난 7월 뚜꾸만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지게 되었다. 특히, 뚜꾸만에 살고 있는 동포인 윤상순 교사의 노력이 컸으며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윤현희 교사와 함께 한국어수업을 담당하게 된다.
□ 현재 아르헨티나 초중등학교 한국어 수업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뚜꾸만의 Raul Scalabrini Ortiz 중등학교에서는 방과후 특별반 형태로 20여명의 학생들이 주당 1시간씩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시 Tecnica 18번 중학교에서도 주당 4시간씩 20여명의 학생들이 저녁 시간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교육원에서는 아르헨티나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