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제24회 한국어능력시험이 17일(토) 한국학교에서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에 의해 시행됐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오전에는 초급과 고급, 오후에는 중급시험이 치러졌는데, 이번 시험에는 초급 75명, 중급 68명, 고급 50명 등 모두 193명이 지원했다.
시험은 듣기와 읽기, 쓰기 부분에 대한 한국어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90분씩 2교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응시자들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았다.
아르헨티나에서의 한국어능력시험은 지난 2005년 9회 시험을 처음 시행한 이래 해마다 지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방 응시자의 지원이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최근 아르헨티나에도 불고 있는 한류 바람의 영향으로 지난해 13명이던 현지인 응시자가 올해에는 40명으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
교육원은 지방 응시자의 수가 줄어든 것을 예년에 40일 정도이던 지원기간이 올해 2주 정도로 짧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았고, 지원현황이 주관처에 보고된 후에 지원을 원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지난해까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했으나 올해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주관처가 바뀌었다.
시험결과는 11월 초에 발표될 예정으로 합격자에게는 소정의 증서가 개별적으로 전달되므로, 발표 이전에 주소가 변경된 응시자는 반드시 교육원에 변경된 주소를 통보하여야 한다.
교육원은 응시자들이 긴장을 풀고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차와 간식을 준비해 시험 전후에 응시자들에게 제공했다.
[출처] 꼬르넷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