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과학기술분야 정부지원 장학생의 한국파견에 관한 협력의향서가 체결됐다.
한병길 주아르헨티나 대사와 후안 마누엘 알바 메디나 아르헨티나 수석장관은 지난 3일, 까사로사다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학위과정뿐 아니라 연수과정도 이수할 수 있도록 한국 교육기관에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력의향서를 주고받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국에 석사과정 장학생 48명을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에서 40명의 장학생이 연수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한국을 세 번째 과학기술분야 장학생 파견 대상국으로 선정했는데, 그 배경에는 한국의 휴대전화와 전자통신기기, 자동차 등 아르헨티나에 진출해 단기간에 높은 과학기술의 수준 향상을 보인 한국의 능력을 아르헨티나가 공감하고 학습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벨 의학상 2명, 화학상 1명을 배출한, 전통적으로 과학분야 강국이던 아르헨티나가 한국의 과학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은 두 나라 발전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 수석장관실 산하 행정차관실과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의 위임을 받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아주대학교가 오는 7월경 아르헨티나 장학생 30여 명을 한국에서 연수시키기 위한 구체적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며,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로 두 나라 과학기술교류협력이 원활하게 추진될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에서 과학기술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두 나라 우호협력관계의 실질적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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