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 '딸내미'와 '딸래미'

by 박지영 posted Sep 16, 2017 Views 16 Likes 0

Cesky Krumlov 1.jpg

 

Cesky Krumlov 2.jpg

 

안녕하셨습니까?

9월도 하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

올해 추석도 앞으로 보름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서울의 하늘은 가을이라는 계절에 걸맞게 아주 높고 푸릅니다.

 

예전에는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했기 때문에

딸보다는 아들을 더 귀하게 여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데다가

아들보다는 딸을 키우는 것이 더 재미있고,

나중에 부모님께 효도를 더 잘하는 것도 딸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딸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딸을 귀엽게 부를 때 [딸래미]로 발음되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것의 정확한 표기 형태는 딸내미딸래미중에서 어느 것일까요?

 

, 이것은 뒤에 내미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딸내미뿐만 아니라 아들내미도 쓸 수 있는데

이 표현들은 자기의 아이들을 가리킬 수도 있고,

가까운 사람의 아이들을 가리켜서 말할 수도 있습니다.

 

남에게 자기 딸이나 아들을 이를 때는 딸아이’, ‘아들아이같은 표현도 쓸 수 있지요.

그 외에도 어린 딸을 귀엽게 이르는 말딸따니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체코에서 프라하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은 곳은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라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00km 정도 떨어져 있고 오스트리아 국경과 가까운 곳으로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동화 속 마을입니다.

두 번째 사진 속의 모습은 스그라피토(sgraffito)’기법으로 만든 것인데,

이것은 평평한 벽에 그림을 넣어서 입체감을 주는 기법입니다.

Comment '2'
  • profile
    ㄸiㅇΓ 2017.09.24 02:44 Files첨부 (1)

    05.png

     

    박지영 교수님, 안녕하세요?

     

    가을 가늘이 청명하게 아름다운 가을이겠지요 ? 한국은요?

    오랜만입니다..

     변명을 하자면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이렇게 이곳에 들어 오는게 

    아주아주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 쓰게 되네요.

     

    제목보고 ...또 다시 배웠습니다.

    제 딸의 전번을 '이쁜 딸래미' 라고 저장해 놓았는데

    교수님의 강의를 보고 얼른 바꾸었습니다 ^^

    '이쁜 딸내미' 라구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한글이 점점 제게서 멀어져 갑니다.

    열심히 기억하고 써보려고 하지만 그래도 멀어집니다..

     

     

  • profile
    박지영 2017.09.25 02:37

    띠아 님~

    오랜만에 불러 봅니다~^^

    그동안 띠아 님 소식이 많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찾아 주시고 댓글까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가을이 점점 더 깊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지방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논의 벼가 이제는 누르스름한 빛깔로 바뀌어 가고 있더군요.

    추석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으니 그렇게 될 때도 되기는 했는데
    서울에서만 지내다 보니 이런 변화가 마냥 새롭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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