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습니까?
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가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9월에도 당분간 더위가 계속되겠지만 한여름보다는 훨씬 나아지겠지요.
책의 제일 앞부분에는 책 내용의 차례가 나와 있고
그 다음에는 그 책 내용의 대강이나 그와 관련된 사항을
간단히 적어 놓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책에는 이것을 ‘머리말’이라고 써 놓았고
또 어떤 책에는 ‘머릿말’이라고 써 놓았는데
이 가운데 맞는 표현은 어느 것일까요?
‘사이시옷’이 들어가야 할 곳과 들어가지 않아야 할 곳을
정확하게 구별해서 쓰지 못하는 예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 ‘머리말’이 맞습니다.
또 어떤 모임을 시작하면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인사로 말을 한다든지,
결혼식 같은 식을 할 때 식이 끝날 무렵 참석해 준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인사의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 ‘인사말’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북쪽으로 2시간 가까이 올라가면
독일 국경에 맞닿은 곳에 ‘보헤미안 스위스 국립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은 사암으로 형성된 독특하고 경이로운 풍광과 깊은 협곡으로 유명합니다.
18세기에 두 명의 화가가 이곳을 탐색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고향인 스위스를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이 지역을
“보헤미안(체코의) 스위스” 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장장 16km의 산행을 하고 녹초가 됐습니다~^^